충북도 제공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시 청남대에 대한 환경 규제 완화의 상징인 모노레일 설치 사업이 드디어 첫삽을 떴다.
충청북도는 최근 상수원보호구역 행위 허가 등의 관련 인허가 협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청남대 모노레일 설치 공사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총사업비 54억 3천만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청남대 구 장비창고에서 제1전망대까지 330m 구간에 40인승 규모의 단선 왕복형 모노레일과 2개의 승강기를 설치하는 것이다.
도는 빠르면 올해 말부터 운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모노레일이 완공되면 고령자와 임신부, 장애인 등 교통 약자의 이동권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남대가 모두를 위한 공간이자 국민관광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사 기간 동안 인근 산책로 통제가 불가피해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8월 상수원 보호구역인 청남대에서 45년 만에 음식점 운영과 모노레일 설치 등이 가능하도록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를 일부 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