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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공' 살아난 전북, K리그1 독주… 2~6위, 승점 3이 판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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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위 승점 5점차 경쟁… 삐끗하면 '파이널 A' 탈락

전진우를 안아주는 전북 현대의 거스 포옛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전진우를 안아주는 전북 현대의 거스 포옛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의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그 어느 때보다 승점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북 현대는 시즌 초반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다소 부진한 듯했으나, 6라운드부터 무섭게 상승세를 탔다. 22라운드까지 무려 18경기 연속 무패(13승 5무)를 내달리며 '독주 체제'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현재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이미 현장에선 '우승은 떼어 놓은 당상'이라는 여론이다. 거스 포옛 감독 부임 후 특유의 '닥공'(닥치고 공격)이 살아난 전북은 4년 만의 왕좌 복귀를 노리고 있다.
 
전북이 순식간에 승점 48점을 쌓는 기염을 토한 반면, 시즌 초반 선전했던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6점)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부의 아쉬움속에 무려 승점 12점 차로 뒤쳐진 2위를 지키고 있다.
 
대전의 2위는 위태롭기까지 하다. 3위 김천 상무(승점 35점)가 승점 1차로 뒤쫓고 있다. 또 4위 서울(승점 33점), 5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2점), 6위 광주FC(승점 31점)까지 추격전을 벌이면서 대전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매 라운드가 끝날 때 2~6위 순위가 바뀌는 '뜨거운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2025 K리그1 중간순위. 연합뉴스2025 K리그1 중간순위. 연합뉴스
아직 33라운드까지 11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2~6위권 팀들도 선두 추격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K리그1은 33라운드까지 결과를 토대로 우승팀을 결정하는 파이널A(1~6위)와 강등 팀을 확정하는 파이널B(7~12위)로 나뉘어 잔여 5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22라운드에서 린가드의 원더골 덕분에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1-0으로 힘겹게 꺾고 7위에서 4위로 훌쩍 올라섰다. 단 한 경기로 파이널B에서 파이널A로 치고 올랐다. 빡빡한 승점 경쟁에서 '승점 3'이 주는 위력이다.
 
넓게 보면 파이널A의 마지노선인 6위 광주와 파이널B의 상위권인 7위 울산(승점 30점), 8위 강원FC(승점 29점)의 승점 차도 간발이다. 따라서 22~23일 펼쳐지는 K리그1 23라운드에서 파이널A와 파이널B의 운명이 뒤바뀔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23라운드에선 2위 대전 vs 7위 울산, 3위 김천 vs 6위 광주 등 상위권 팀들간 맞대결이 예정된 가운데, 중상위권인 4위 서울과 5위 포항은 각각 9위 제주(승점 26점), 11위 수원FC(승점 19점) 등 하위권 팀들과 만나게 됐다. 순위 상승의 발판을 마련할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하위권을 상대하는 팀들이 제대로 승점 관리를 하면 순위 상승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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