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다이 클래식 골프클럽. 닛칸스포츠 홈페이지 캡처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곰 때문에 라운드를 취소했다.
JLPGA 투어는 17일 "2025시즌 18번째 대회인 메이지 야스다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센다이 클래식 골프클럽 개최) 1라운드를 취소했다. 전날 인근에서 곰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있었고, 안전을 고려해 1라운드 취소와 함께 남은 사흘 동안 무관객 개최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전날 프로암 도중 1번 홀 부근에 곰이 출몰했다는 제보로 프로암을 취소했다. 이어 1라운드 시작 후 경찰과 대회 관계자가 현장 검증을 통해 곰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1라운드를 중지했다. 다만 곰의 흔적 추격 결과 골프장 반대 방향으로 향하고 있어 무관객 개최로 남은 사흘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JLPGA 투어는 아침, 저녁으로 코스 외곽을 관찰하고, 코스 밖에서 폭죽을 쏘아올릴 계획이다. 또 코스를 둘러싼 울타리를 따라 곰이 싫어하는 냄시를 살포하는 등의 대책을 세웠다. 코스 내에도 긴급 피난 차량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로는 신지애, 배선우, 이효송 등이 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