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제48회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민석 국무총리는 인공지능(AI)을 핵심 산업 전략으로 보고 인재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17일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2025 국민공공정책포럼' 축사를 통해 "국내외, 특히 미국에서 최고 수준으로 성장한 인재들까지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하는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정부가 그것을 막연한 산업 전략으로서가 아니라 가장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AI 시대는 초전력 시대"라면서 "지역 친화적이고 지방 균형적으로 고려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규제를 적정화하고 합리화해야 할 것 같다"면서 "데이터, 지적재산권 등의 문제를 논의해 가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시기를 전후해 전 세계가 매우 흥미로워할 새 이벤트를 준비해 보자고 주문했다"며 "곧 알게 되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행사 전 배포한 연설문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국가 경쟁력의 핵심축이자 미래를 바꿀 게임체인저인 AI 경쟁에서 앞서 나가도록 'AI 3대 강국'을 목표로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겠다"며 "AI는 '세계 5대 경제강국' 도약을 앞당기는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저성장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의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하지만 "지난 정부는 'R&D(연구개발) 예산의 묻지마 삭감'으로 AI를 포함한 국가전략기술 지원에서 뒷걸음쳤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