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청 제공대구 중구의 인구가 다음주 내로 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대구 중구는 전날 기준 중구 인구가 9만 9917명으로 10만 명까지 단 83명만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중구는 이르면 다음주 중 인구 1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구가 인구 10만 명을 달성하는 건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중구는 1998년 이후 계속 인구 10만 명 아래를 유지하다가 2022년 8만199명, 2023년 8만 9064명, 2024년 9만 7711명 등 매년 5천 명 이상 인구가 늘었다. 지난 3년간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구 순유입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중구는 도심공동화 현상으로 인근 구군으로 빠져나갔던 인구가 최근 도심 환경 개선 사업, 아파트 신축 등으로 다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부터 중구는 구청 1층 로비에 인구 10만 명까지 남은 수를 세는 전광판을 설치하고, 오는 18일부터는 기념 포토존을 운영한다.
아울러 10만 번째 전입자에게는 전입 명패를 전달하는 등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이번 인구 10만 명 회복은 주민 여러분과 함께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다. 앞으로도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