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2025년 6월 기준 코픽스 공시. 은행연합회 제공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더 내려간다. 금리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9개월 연속 떨어졌다.
은행연합회는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연 2.54%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5월(연 2.63%)보다 0.0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10월 이후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14%에서 3.07%로 0.07%p 낮아졌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2.71%에서 2.63%로 0.08%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시중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이들 은행이 실제 취급하는 예금과 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 변동과 연동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은 적은 비용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신 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
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