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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프로구단 직접 운영 보다 유치 효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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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스포츠 구단 창단(유치) 방안 연구용역 결과
지역 발전과 시민 여가선용 효과 커
재정 여건 감안, 기업 보유 구단 유치에 힘 실어

전주시청 항공사진. 전주시 제공전주시청 항공사진.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 재정 여건을 감안하면 프로스포츠 구단 창단이 아닌 기업체가 보유한 프로구단 유치가 효율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전주시에 따르면 최근 '전주시 프로스포츠 구단 창단(유치) 방안 연구 용역' 최종 보고서를 냈다. 전북마이스산업연구소는 이 용역을 맡아 프로스포츠 일반 현황과 여건, 실내 프로스포츠 구단 현황과 경제적 효과, 지역 특성을 고려한 유치 전략 등을 분석했다.

여자배구와 여자농구를 중심으로 진행된 용역 보고서에선 새로 짓는 실내체육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프로구단을 운영하는 것은 지역 발전이나 시민 여가선용이 기회 제공 등 긍정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지역소비 증가, 민간 고용 유발, 청년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를 비롯해 스포츠산업과 관광 융합, 도시 브랜드 및 문화도시 위상 강화, 생활체육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프로구단을 직접 설립 운영하는 것은 전주시 재정 운영의 불안정성을 높일 가능성이 큰 점을 들어 기업체가 보유하고 모기업으로서 지원하는 프로구단 유치가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프로구단을 운영할 지역 기업으로는 매출액 기준 1천대 기업에 드는 전북은행, JB우리캐피탈, 전주페이퍼를 꼽았다. 공기업은 국민연금공단, 한국국토정보공사를 들었다.

앞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프로농구 KCC가 부산으로 연고지를 옮긴 것을 놓고 전주시는 팬들로부터 혹독한 비난을 받았다.

KCC 측은 홈구장 신축 등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을 연고지 이전의 이유로 들었다. 전주시는 경제적 이익을 고려한 KCC의 결정이라고 맞섰지만 대다수 팬들은 구단 편에 섰다.

이에 전주시는 농구와 배구와 같은 실내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나 창단을 검토하고 있다. 전북대 부지의 현 실내체육관을 대체할 새 체육관이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오는 2026년 말이나 2027년 초 완공돼서다.

새 실내체육관은 총사업비 652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1만4225㎡, 수용 인원 6천명 규모로 건립된다. 배드민턴과 배구, 탁구, 농구 등의 종목 경기와 문화공연이 가능한 다목적시설로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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