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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교에 장애인 버스도…김해시의원들 약자 이동권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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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허수정 시의원 및 이혜영 시의원 5분 자유발언

경남 김해 해반천. 허수정 김해시의원 제공경남 김해 해반천. 허수정 김해시의원 제공
경남 김해시의원들이 5분 자유 발언에서 사회적 약자 이동권을 위한 정책을 잇달아 내놨다.

허수정 김해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14일 제272회 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해시 중심을 가로지르는 해반천은 시민들에게 친숙한 휴식처이자 도심 속 자연생태 공간"이라며 "해반천 인근에는 연지공원, 국립김해박물관, 수로왕릉, 유네스코 등재 대성동고분군 등 김해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위치해 있고 수릉원 일대와 연계한 대규모 축제도 매년 개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현재 해반천을 접근하는 곳곳이 돌담 구조 계단으로 이어져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 시민은 물론, 어르신조차 자유롭게 통행하기 어려운 한계를 안고 있다"며 "이는 도시 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차별 요소로 작용하며 도시 공공성 측면에서도 시급히 개선돼야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허 시의원은 "이에 보행자의 편의를 위해 해반천을 가로지르는 보도교 설치를 제안한다"며 "해반천 보도교는 단순한 도보 연결을 넘어 김해시가 추진 중인 공공공간 전반에 대한 BF(Barrier-Free) 인증 확산의 상징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제공국토교통부 제공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다인승 차량 도입 제안도 나왔다.

이혜영 김해시의원(민주당·장유3동)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현재 김해시가 운영하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은 모두 휠체어 단 1대만 수용할 수 있는 소형 차량에 머물러 있다"며 "이 때문에 휠체어 이용자가 여러 명 참여하는 단체 연수나 체육대회, 문화 행사,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차량을 나눠 이용해야 하거나 아예 차량 확보가 어려워 활동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시의원이 제시한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말 김해시 등록 장애인 수는 총 2만 5212명으로 이는 경남 전체 시·군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의원은 그러면서 "올해 국토교통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휠체어 2대 이상이 동시에 탑승할 수 있는 다인승 특별교통수단의 안전 기준이 새로 생겼다"며 "시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휠체어 여러 대가 함께 탑승할 수 있는 중형버스 기반 특별교통수단 서비스 도입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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