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제공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충청북도의 도립파크골프장 조성 중단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참여연대는 10일 성명을 통해 "도립파크골프장 조성 예정지의 축산시험장 이전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두 차례 반려돼 사업을 원점에서 재추진해야 한다"며 이 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파크골프장 조성이 당장 47억 원의 혈세를 투입할 만큼 시급하고 중대한 사업이냐"며 "축산시험장 이전에 앞서 조성하겠다는 것은 순서를 거꾸로 세운 대표적인 졸속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사업이라는 비판에도 도지사가 힘으로 밀어붙이고 있다"며 "도지사와 도는 점점 더 도민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충북도는 청주시 내수읍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의 영동 이전을 염두에 두고 도립파크골프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행안부가 최근 이전 사업을 반려해 길게는 1년 이상 사업 지연이 불가피함에도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은 강행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