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황효진 부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 예비타당성 통과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인천시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대해 공식 '환영 입장'을 10일 밝혔다.
인천시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건설되면 수도권 서부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난이 해소되고, 인천 검단·계양에서 서울로의 출퇴근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GTX(광역급행철도)-D 노선 추진에도 긍정적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GTX-D 노선의 선행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어, 올해 말 수립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취지다.
아울러 GTX-D 노선과 선로 공용을 통해 사업비 절감 등 경제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21㎞(장기~검단~계양~대장~부천종합운동장)의 신설 노선에서 달리게 된다.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서울 청량리까지는 GTX-B 노선을 공용해 모두 49㎞를 직결 운행하게 된다.
황효진 인천시 부시장은 "인천 남부 지역의 GTX-B 노선과 서북부의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GTX-D 노선이 연계되면 인천은 동서를 연결하는 초고속 광역교통망의 중심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