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6회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동료 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취임후 첫 일정으로 대통령실 앞에서 항의 농성 중인 농민단체를 찾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대통령실 앞에서 농성 중인 전국농민회총연합회(전농)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등 8개 농민단체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윤석열 정부에서 '농업4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법·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을 '농망4법'이라며 반대했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김 총리는 이날 면담에서 송 장관 유임 결정 배경을 설명하면서 집회 중단을 설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국회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을 예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