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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타+2루타 폭발, 결승 득점까지' 이정후, 부진 날린 3안타 불방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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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3일(한국 시각) 애리조나와 원정에서 1회 1타점 3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뉴스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3일(한국 시각) 애리조나와 원정에서 1회 1타점 3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연합뉴스
메이저 리그(MLB)에서 뛰는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슬럼프를 날리는 시원한 장타쇼를 펼쳤다. 3안타 불방망이에 결승 득점까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이정후는 3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원정에 5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장타 2방 등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팀의 6 대 5 승리와 연패 탈출을 이끌며 전날 23일 만에 선발 제외된 아쉬움을 털어냈다.

현지 시각 기준으로 이정후는 6월 한 달 타율 1할4푼3리(84타수 12안타)로 침체에 빠졌다. 2할7푼7리였던 타율도 6월 부진을 겪으며 2할4푼(308타수 74안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하루 휴식을 취하며 충전한 이정후는 달랐다. 홈런을 뺀 사이클링 히트로 무력 시위를 하며 시즌 타율을 2할4푼6리(313타수 77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이정후는 1회초 KBO 리그에서 뛰었던 상대 선발 메릴 켈리를 1타점 3루타로 두들겼다. 1 대 0으로 2사 1루에서 이정후는 초구 시속 148km 속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맞혔다. 우익수 제이크 매카시가 펄쩍 뛰어 잡으려 했지만 타구가 담장을 맞고 흘러 이정후는 3루까지 여유 있게 달렸다.

호쾌한 타격을 선보이는 이정후. 연합뉴스호쾌한 타격을 선보이는 이정후. 연합뉴스

이정후는 연속 장타를 뽑아냈다. 2 대 0으로 앞선 4회 이정후는 선두 타자로 나와 켈리의 6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때려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어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6회 우익수 뜬공으로 숨을 고른 이정후는 8회 다시 안타를 생산했다. 3 대 2로 불안하게 앞선 1사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루이스 마토스의 볼넷으로 2루로 간 이정후는 패트릭 베일리의 안타 때 득점을 기록했다. 9회는 외야 뜬공으로 잡혔다.

이정후는 연장에서 결승 득점까지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 대 3으로 앞선 9회말 2실점해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10회초 승부치기에서 2루 주자로 나간 이정후는 후속 공격 때 3루로 간 뒤 베일리의 뜬공 때 홈을 밟았다.

4연패에서 벗어난 샌프란시스코는 46승 41패로 내셔널 리그 서부 지구 3위를 유지했다. 2위 샌디에이고(46승 40패)와는 0.5경기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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