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퇴근 시간대 지하철 3호선 열차에 이상이 생겨 한동안 일부 구간의 운행이 지연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일 오후 7시 20분쯤 서울 지하철 3호선 매봉역에서 양재역을 향하던 열차가 고장 났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열차의 제동 장치와 출입문 개폐에 사용되는) 공기압 장치에 이상이 생기면서 열차가 멈춰 섰다"고 설명했다.
해당 열차는 오후 7시 49분쯤 다시 주행하기 시작해 오후 8시 39분쯤 압구정역에 유치됐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다만 차량을 수리하는 약 20분 동안 매봉역~양재역 상행선 구간이 통재돼 열차 운행이 순차적으로 지연됐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재는 운행에 지장이 없는 상황"이라며 "열차를 수리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