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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호 "집단지도체제? 좀비 된 친윤들의 한동훈 팔 꺾기"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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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 대담 : 신지호 전 의원

尹 비공개 소환? 신경전 불필요
국힘 혁신위 출발부터 잘못됐다
좀비 된 친윤, 여전히 국힘 주류
집단지도체제, 봉숭아학당 돼
한동훈 전대 출마, 신중론 강해
한동훈 매번 역할을 할 순 없어
김문수, 유통 시효 얼마 안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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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어젯밤 기각이 됐죠.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임기는 다음 주 월요일에 끝이 납니다. 그리고 이제 새 비대위가 과연 출범할 것이냐 여러 전망들이 나오는데요. 이 시간에는 신지호 전 국민의 힘 전략기획부총장와 함께 말씀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신지호>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두 분 인사 나눠 주십시오.

◆ 박성태> 안녕하세요.

◇ 박재홍> 일단 어젯밤에 이제 특검이 청구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기각이 됐고 그래서 이제 이번 주 토요일 28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비공개로 해달라 이렇게 입장이 정리된 것 같습니다.

◆ 신지호> 근데 너무 이게 본질보다는 형식적인 거 가지고 비본질적인 거 가지고 좀 신경전을 벌이는 게 국민 일반 눈높이에는 좀 안 맞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게 이제 역대 관례가 다 있지 않겠습니까? 전직 대통령들이 거쳐온 관례가 있기 때문에 그거에 따라서 하면 될 것 같은데 불필요한 신경전을 벌이면 국민들이 다 보는 눈이 있을 거예요.

◇ 박재홍> 불필요한 신경전을 그러면 윤 전 대통령 측이 벌이고 있는 건가요?

◆ 신지호> 약간 뭐 그렇게도 보이고요. 뭐 그냥 전직 대통령들 소환될 때 다 검찰 포토라인에 다 섰던 것 같거든요. 한마디씩 다 했고요. 근데 그거를 굳이 망신주기용 뭐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박재홍> 본인도 이제 당당하게 임하겠다 이런 입장이기 때문에 그냥 당당하게 임하고 출석도 하고 또 지금 받아야 할 수사가 굉장히 많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 신지호> 그렇죠. 이게 이게 본질이 아니잖아요. 이건 지연 말단적인 건데.

◆ 강찬호> 결국은 이제 계속 상시 출석을 많이 하게 되기 때문에 결국은 어떤 형태로든 공개 출석이 이제 그야말로 일상으로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 신지호> 그러니까 그렇죠. 그리고 물론 이제 문재인 정권 때 검찰 개혁해 갖고 인권 보호 차원에서 포토라인 안 세우겠다 그런 거는 있었지만 굳이 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걸 여기다 갖다 붙일 필요는 없을 거다라는 생각이 들고 그렇습니다. 좀 더 당당한 자세로 수사에 임해줬으면 하는 거예요.

◆ 박성태> 그냥 떼쓰는 것 같아요. 실제 재판 받을 때도 중앙지법에서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도 처음에는 몇 번을 지하 주차장으로 가고 공개가 안 됐었잖아요. 근데 그때 언론에도 왜 공개 않고 가냐 왜 몰래 가냐 막 했지만 나중에 지하주차장 안 하고 포토라인을 거쳐서 와도 별말 없었어요. 대답을 하지 않아요.

 그거는 저는 뭐 어쨌든 윤석열 전 대통령의 권리라고 생각해요. 말하고 싶으면 하고 안 하면 하죠. 나중에는 재판 때마다 앞으로 가지만 뉴스도 안 나옵니다. 어차피 말 않고 가니까 뉴스 나온 건 딱 하나예요. 저기 좀 비켜주세요. 우리 지지자 좀 보게. 사실 별로 중요한 문제 아니에요. 그냥 당연히 그러면.

◆ 강찬호> 단신으로 나오죠. 이재명 대통령이 의원 시절에 재판 갈 때마다 매번 바로 그 화면 나오잖아요. 지금 거의 외울 정도에 꼭 두 명 달라붙고 아무 말 안 하고 들어가고 정말 그 옛날 거 그냥 다시 틀어도 될 것 같은 그런 거 계속 되지 않습니까?

◇ 박재홍> 다시 또 입장이 나온 게 있는데 그러니까 28일 10시까지 무조건 간다. 서울고검에 간다. 근데 지하 주차장 문을 안 열어주면 돌아갈지 기다릴지 아니면 지상으로 갈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시 입장이 나왔다는 보도를 전해드립니다.

◆ 강찬호> 이거 한 가지 가상적인 건데 나중에 김건희 여사가 이 조사를 받게 될 때 김건희 여사의 경우도 역시 이제 공개냐 비공개냐 논란이 있을 것 같은데 그건.

◆ 신지호> 아이고 뭐 마찬가지로 해야 되겠죠. 그렇게 되겠죠.

◇ 박재홍> 국민의힘 현안으로 바로 좀 들어가 보겠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가 월요일에 종료가 됩니다. 다음 주 월요일 30일. 그렇다면 송언석 원내대표가 이제 어떻게 향후 비대위 체제로 갈 것이냐 아니면 전당대회 일정을 빨리 정해서 전당대회의 분위기로 갈 것이냐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신지호> 전당대회 분위기로 빨리 가야 될 텐데. 근데 그것도 뭐 좀 말미가 있잖아요. 한 달에서 두 달 사이에. 근데 그동안에 그러면 저 원내대표 송원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까지 아마 겸직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보여지는데 여기서 전대가 끝나기까지의 그 과도기 동안 제일 쟁점이 될 만한 게 혁신위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 박재홍> 송언석 원내대표도 혁신위를 얘기를 하긴 했습니다만.

◆ 신지호> 근데 저는 혁신위는 필요가 없다라고 봐요. 왜냐하면 혁신위는요. 혁신안을 만드는 게 혁신위입니다. 혁신안을 만드는 게 혁신위고 결정하는 거는요. 지금 체제에서는 비대위에서 해야 되는 거예요. 그런데 혁신안을 만들 필요가 있는가. 다 답이 나와 있거든요. 6월 3일 대선 끝나고 4일 5일 양일간 거쳐서 여러 기관에서 이른바 사후 조사라는 걸 했습니다.

 근데 거기서 나온 결론 보면 다 일맥상통해요. 비상계엄에 대해서는 석고대죄 해야 되고 탄핵 반대했던 거에 대해서도 그 잘못을 인정해야 되고, 부정선거 음모론 정광훈 극단 세력과 절연해야 되고,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하고도 완전히 단순히 연락 두절이 아니라 노선상의 단절을 해야 되고. 뭐 이런 것들이 다 나와 있어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5가지는 그런 거에 비하면 아주 최소한의 조건에 불과하죠. 그러니까 혁신안이 없어서 그걸 백지 상태에서 만들려고 혁신위원회를 띄운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거죠.

◇ 박재홍> 그런데 지금 혁신위원장을 고사하는 분들도 많아가지고 혁신위 출범도 지금 어려워 보인다, 뭐 이런 원내 얘기도 나오긴 합니다만.

◆ 신지호> 그렇죠. 혁신위 자체의 필요성을 별로 못 느낄 수가 있지 않을까.

◇ 박재홍> 당내에서도.

◆ 강찬호> 지금 보면 조금 전에 혁신위 아니라고 그러셨는데 지금 많은 사람이 혁신위라는 건 보통 혁신을 안 하려고 만든 모임이 보통 혁신위다 이런 말도 있는데 그거에 동의하시지 않습니까?

◆ 신지호> 역대 그거 보면 이제 유일하게 성공한 혁신위가 박근혜 당 대표 시절에 홍준표 혁신위였거든요. 그때 막 천막 당사 뭐 이렇게 해가지고 전권을 다 준다. 혁신위원에서 안을 만들어 놓으면 1.1획도 고치지 않겠다 그래가지고 그게 홍준표 혁신위원장이 뭐 이렇게 해가지고 만든 거를 박근혜 당 대표가 그대로 다 수용했어요. 정말 1.1획도 고치지 않고 그게 유일한 성공 사례고요. 나머지 혁신위원회는 기억도 안 나요.

◇ 박재홍> 결국 이번에도 혁신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거겠죠.

◆ 신지호> 출발부터 잘못됐잖아요. 혁신안을 만드는 게 혁신인데 혁신안을 만들 필요 있어요?

◇ 박재홍> 혁신안이 이미 있기도 하고 비대위원장이.

◆ 박성태> 저한테 부탁을 해도 제가 혁신안 짜줄 수 있어요.

◇ 박재홍> 김용태 의원 간단하잖아요.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5.6.20 utzza@yna.co.kr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송언석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리백화점 이재명 정부 인사청문회 대책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하며 대화하고 있다. 2025.6.20 utzza@yna.co.kr 연합뉴스

◆ 강찬호> 그러니까 김용태 위원장 쪽에 들은 건데 그 김용태 의원 송언석 원내대표가 막 될 당선될 즈음에 당장 못 박은 게 두 가지인데 그 탄핵 반대 당론 이거는 철회한다는 거 이거는 좀 어렵고 두 번째 당무 감사 결국은 그 쌍권의 이른바 쿠데타 이런 것들에 대한 당무 감사 이 두 가지는 어렵지 않겠느냐 이미 선을 그었다.

◆ 신지호>  네 그렇죠. 김용태가 내세운 그 다섯 가지가 최소한이라고 보는데 그중에 혁신위가 벌써두 가지를 못하겠다라는 게 송언석의 혁신위 안이에요. 그렇죠 그 5가지 중에 2개를 못하게 하기 위해서 혁신위원회를 만드는 거예요.

◇ 박재홍> 그게 알짜 아닙니까? 그 두 가지가 제일 중요한 거고.

◆ 박성태> 그렇죠 저는 그래서 절차가 필요하다고 보는 게 이분들이 혁신이나 쇄신을 제대로 못하는 건 이 쇄신하자 혁신하자 혁신위를 만들자 하고 있는 분들이 사실 따지고 보면 혁신 대상인 거예요. 근데 사실은 그러면 얘네들 빼고라고 하려면 이 사람들이 일단 권력을 놓기가 싫고 두 번째로 너무 다수기 때문에 다 빼면 남는 분들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여기서 유일한 해결책은 뭐 가식적일 수도 있지만 이분들이 철저히 반성합니다. 우린 이제 변했어요라고 나와서 새로운 룰과 틀을 만드는 거 말고는 전 없다라고 하는데 이건 좀 낯간지러워서 못하시는 것 같아요.

◆ 신지호> 비슷합니다.

◇ 박재홍> 그래서 지금 이제 일각에서는 차기 지도부를 집단 지도 체제로 가야 된다. 이를테면 김문수, 나경원, 안철수 한동훈 이 네 분이 나란히 한 테이블에 앉는 공동지도부 뭐 이런 식의 그림도 그리는 분이 있던데.

◆ 신지호> 오늘 아침 중앙일보에서 그 기사를 보고 참 '어이 상실'이라는 네 글자는 이럴 때 써야 되는 구나.

◇ 박재홍> 어이 상실 집단 지도 체제 어이 상실이다.

◆ 신지호> 그러니까 거기 보면 왜 집단 지도 체제로 가야 되는가 그 근거를 윤석열 대통령 시절에 윤석열 대통령의 독주를 막지 못했다. 그러니까 한 사람에게 너무 권한이 집중되는 것만큼은 막아야 된다. 당내 다양성을 보장해야 된다. 뭐 이런 거를 근거로 들었더라고요. 한마디로 정리하면 용산에서 뺨 맞고 여의도 와서 화풀이하는 거다. 좀 더 노골적으로 얘기하면 윤석열한테 뒤통수 맞고 한동훈 뒷팔 틀려고 하는 거다.

◇ 박재홍> 집단 체제에 대한 얘기 자체가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한.

◆ 신지호> 그러니까 그때 여당 시절에 여당으로서 대통령에게 레드팀 역할을 못한 게 실패의 원인이잖아요. 그거랑 지금의 단일 지도 체제하고 무슨 인과관계가 있죠? 그리고 지금 당 대표에게 과도한 권한이 주어졌기 때문에 이게 문제가 돼 가지고 이 당이 실패했나요? 과도한 권한이 있어 갖고 한동훈은 그때 그 작년 12월에 쫓겨났나요? 과도한 권한이 있는데 그렇게 했냐고 쉽게.

◆ 강찬호> 당 대표들이 과도하게 참수를 당한 것 같습니다. 제가 보니까 그냥 툭 대통령 마음에 안 들면 바로 잘려나가는데 대표만 벌써 3명 아닙니까? 그러니까.

◆ 신지호> 그러니까 이제 이게 진단과 처방인데 진단도 잘못됐고 진단이 잘못되니까 처방이 잘못될 수밖에 없죠. 이거를 제대로 성찰을 하기 위해서는 여당으로서 왜 대통령의 그런 폭주를 막지 못했는가. 그렇게 해야 되는데 왜 당 대표 권한이 과도했기 때문에 그렇다. 그러니까 용산에서 뺨 맞고 여의도 갖고 저기 화풀이하려고 하는 거예요.

◆ 강찬호> 거두절미하고 이 음흉한 기사를 흘린 사람은 누구라고 보세요? 배후 세력은 누구라고 보세요?

◆ 신지호> 뻔할 뻔자죠.

◆ 강찬호> 말씀해 주시죠. 아는 거 누구입니까? 친윤의 누구?

◆ 신지호> 근데 이제 이게 이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저는 이제 이른바 친윤이라고 하는 분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 파면되고 나서는 좀비가 됐는데 이 당의 지금 현실이 그 좀비가 이 당의 주류임이 확인이 됐어요. 좀비가 주인이에요. 주류고 그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서 확인이 됐고. 근데 그분들이 또 이제는 자기들 내부의 약점이 뭐냐 하면 당대표로 내세울 만한 인물이 없어요.

◇ 박재홍> 친윤 그룹들이.

◆ 신지호> 뭐 한동훈은 당연히 한동훈에 대해서는 경기 반응 일으키고 김문수도 신뢰가 안 가고 안철수도 맞닿지 않고 그러니까 어떻게 해요? 집단 지도 체제로 해놓으면 그나마 자기들이 좀 역할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 박재홍> 기득권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 신지호> 뭐 그런 거 아닌가요. 그런데 과거에 저희 당이 집단 지도 체제를 많이 했거든요. 그때 별명이 뭔지 아세요? 봉숭아 학당이었어요.

◇ 박재홍> 봉숭학당 가는 길이다.

◆ 강찬> 봉숭아 학당을 넘어서 콩가루 집안 되는 거 아니에요?

◆ 신지호> 봉숭아 학당 콩가루 집안.

◇ 박재홍> 네, 그러면 이제 전당대회가 이제 조만간 있을 경우에 한동훈 전 대표의 행보는 어떻게 될 것이냐 이 부분인데.

◆ 신지호>근데 뭐 정해진 거는 아직.

◇ 박재홍> 그러니까 뭐 송언석 원내대표가 아직 구체적인 스케줄이나 뭐 어떤 계획을.

◆ 신지호> 한동훈 전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정해진 건 아직 없고, 근데 최근에 시간이 갈수록 좀 신중론이 조금 더 강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왜 그렇습니까?

◆ 신지호> 그러니까 매번 등장해서 매번 역할을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면 당 대표 되면 이번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해야 돼요. 근데 과연 그렇게 그게 이제 주체적인 역량이 있고 객관적인 환경이 있고 그런데 이 객관적인 환경을 보면 지금 이재명 정권 1년 차 이른바 윤석열 기저효과가 가장 그 극대화되는 시기고 플러스 3대 특검의 회오리가 몰아칠 것이고 그런데 친윤은 좀비가 됐으나 이 당의 주류임이 확인됐고, 한동훈이 당 대표가 되면 무슨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할퀴어대고 흔들어대고 끌어내리려고 할 거 이런 환경 속에서 과연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가.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제5차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가운데 한동훈 후보가 승복연설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제5차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가운데 한동훈 후보가 승복연설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재홍> 근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지금 이제 개혁신당 의원 이준석 의원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한동훈 전 대표의 행보를 보면 이분 정말 나갈 거다. 반드시 나갈 당 대표 나갈 분의 행보다라고 이분은 분석을 하시던데.

◆ 신지호> 근데 뭐 거기다 플러스 나가면 100% 된다고 그러더라고요.

◇ 박재홍> 나가면 또 이긴다고 확신한다.

◆ 신지호> 저는 나가면 될 수는 있다고 봐요.

◇ 박재홍> 나가면 돼요. 될 수 있다. 시기의 문제예요?

◆ 신지호> 그러니까 이번에 8월 전대도 나가면 될 수는 있다라고 봐요. 근데 된 이유가 아까 말씀드린 그 의미 있는 일을 얘기할 수 있는 환경이 과연 되겠는가.

◆ 강찬호>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뭐 여러 가지 상황과 환경이 당분간 어려울 것이다. 뭐 100번 맞는 말씀인데 어차피 대선에 패배한 야당이 정권 이제 상대방 정권 1년 차에 어려운 거는 뭐 사실 대동소이한 것이고 그러나 정말 중요한 지점이 있지 않습니까? 내년 지방선거 있지 않습니까? 어쨌든 간에 정말 향후에 국민의 힘에 진정한 리더십을 보이고 국민의 힘의 대권주자로 이제 확실하게 확인을 받으려면 이렇게 어려운 환경에서 당을 이끌고 지방선거에서 나름 의미 있는 결과를 내는 거,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대목이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한동훈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는 한번 생각해 볼 필요는 있어요.

◆ 신지호> 제일 이제 고민되는 대목이고 지방선거가 굉장히 지금 저희 당이 힘들 것 같아요. 내년에 쉽지 않아 보이는데 그런데 거기서 나는 모르겠다고 뒷전으로 빠져 있는 게 과연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냐 그게 제일 고민되는 겁니다.

◆ 강찬호> 그걸 질문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나가셔야 되는 거 아니냐는 얘기가 많은 거죠.

◆ 신지호> 그것 때문에 근데 또 나가야 되는 거는 조금 별개의 문제고 그런데 안 나가고 또 지방선거 때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은 있을 거라고 봐요. 저는 예를 들어서 그때 정말 한동훈이라고 하는 인물이 있어야지 좀 선거가 될 만하다. 심지어 친윤들조차도 그걸 좀 인정한다면 선대위원장이 돼서 지방선거 뛸 수도 있는 거고,

◇ 박재홍> 아니면 뭐 보궐 선거 얘기도 나오고 하던데.

◆ 신지호> 그러니까 너무 가정에 입각해 갖고 지금 너무 앞서 나가는 얘기는 제가 좀 하기가 좀 쉽지가 않을 것 같고요.

◆ 박성태> 최근에 한동훈 전 대표가 이제 여러 외부인들을 만나서 얘기를 좀 듣는 것 같아요. 최근에 두 명이 같이 식사를 하면서 여러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당 대표 출마 의사에 대해서 그러니까 같이 있는 자리에서 얘기를 한 건데 한 명은 '안 나가는군' 하고 해석을 했고 한 명은 '나가는군' 하고 해석을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 박재홍> 3명이 만났는데.

◆ 박성태> 뭐 더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일단 제가 알기로는 2명이 했다. 다른 해석을 하는 건데 저도 듣기로는 최근에 안 나가는 쪽으로 말씀하신 대로 특히 특검 정국에서 뭘 할 수 있겠느냐라는 게 큰 걸로 알고 있는데 한동훈 전 대표의 본능이 일단 뛰쳐나가는 본능이 좀 있기 때문에 막상 이제 전당대회가 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 박재홍> 대표 본인은 원할 수 있는데,

◆ 박성태> 이제 이게 너무 사실 또 앞서 말한 대로 무기력하게 빠져 있는 그러니까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안 나가는 게 맞지만 말씀하신 대로 무기력하게 빠져 있는 것 자체를 받아들이기 힘든 그런 것들이 또 행동을 직접 움직이게 하는 요소가 되기 때문에 막상 후보 등록을 하고 그럴 때는 나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도 제 개인적인 생각은 안 나가는 게 맞다라고 봅니다.

◇ 박재홍> 이제 김문수 후보 김문수 전 후보죠. 이분에 대해서는 정성호 의원이 친 주류 쪽에서 지금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탐탁하게 생각 안 하는 기류가 있는 것 같다 이렇게 또 직접 인터뷰도 했고 일각에서는 또 김문수 후보가 내년 지방선거의 경북지사에 대한 꿈도 꾸고 있다라는 취지도 있습니다. 우리 의원님도 혹시 아시는 바가 있습니까?

◆ 신지호> 그건 잘 모르겠고 대구시장 되겠다는 분들은 무지무지 많다.

◇ 박재홍>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질 예정인 분 엄청 많다.

◆ 신지호> 현역 의원만 벌써 5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 강찬호> 지금 경북도 지금 들썩들썩해요. 이철우 지사가 내년에는 또 다시 출마하지 않을 가능성이 지금 좀 점쳐지고 있다는 얘기가 많아서 예 그렇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지금 하는데 그러면 김문수 후보 행보에 대해서는?

◆ 신지호> 글쎄요. 김문수 전 후보의 경우에는 그건 뭐 나올지 말지 전당대회에 나올지 말지는 제가 뭐 논할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그분하고 저 한동훈은 조금 저기 남아 있는 향후 정치 일정을 생각할 때 기본적으로 좀 그 포지션이 달라요. 이제 김문수 전 장관님은 나이도 꽉 차시고.

◇ 박재홍> 5년 후를.

◆ 신지호> 또 그분이 갖고 있는 스펙트럼이 스펙트럼이 그나마 통할 수 있는 유통 시효라고 그럴까요? 그것도 얼마 안 남아 있고 그분은 굉장히 좀 서둘러야 됩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 공항 이전사업' 국정과제 채택을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 공항 이전사업' 국정과제 채택을 위한 국회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강찬호> 근데 저는 친윤들이라고 이제 앞으로 그 카테고리를 하기도 어려운 것 같아요. 어차피 윤석열 전 대통령 이제 수사받게 되고 대통령직 다 잃은 지가 오래고 결국은 제가 이렇게 보면 이분들은 그냥 기득권자들인데 그 반한으로 그러니까 오로지 제가 보니까 한동훈이 뭔가 이렇게 나타나면 안 돼. 오로지 한동훈이 안 된다는 걸로만 결집되는 집단 같아요.

◇ 박재홍> 없어지고 오히려 반한만.

◆ 강찬호> 반한으로 지금 이제 결집된 것 같은데 이러다 보니까 지금 말한 대로 이게 이번 전당대회 향배가 한동훈 전 대표가 어떤 지금 스탠스를 취하느냐에 따라서 이른바 반한 친문 세력이 이제 그 아까 말한 대로 탐탁지 않던 김문수 전 후보조차도 모셔올 수도 있고 뭐 그런 거 아니냐 이렇게 지금 돼 가고 있거든요. 저는 이런 게 대단히 지금 야당으로서 아주 건강하지 못한 그런 모습으로 보입니다.

◆ 신지호> 그렇죠. 그리고 그런데 그 친윤 다수는 이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한동훈이 되는 순간 나의 정치적 미래는 끝난다. 그것 때문에 굉장히 그런 겉으로는 티를 안 내지만 그 공한증이 있어요. 공한증이 있는데 또 그 친윤이라고 다 요샌 다 일색이 아니고요. 차라리 김문수보다는 한동훈이 낫다라고 하는 친윤 중진도 있습니다. 김문수 전 지사는 그 지난번 그 한덕수 단일화 때 보여준 모습 보니까 한동훈보다 더 말이 안 통한다.

◇ 박재홍> 대선를 겪고 나니,

◆ 신지호> 본인 입장에서는. 본인 입장에서는 오히려 한동훈이 그나마 얘기가 통하지 김문수는 더 안 통한다 뭐 이런 분도 계시고.

◆ 박성태> 그런 부분들이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좀 부족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친윤이라고 했을 때 뭐 관저 앞에 40여 명이 모였다고 하지만 그중에 나머지는 일부는 뭐 저는 솔직히 상당수는 괜히 이럴 때 안 나가면 찍힌다 해서 그냥 고개 비치러 나간 분도 있을 거고, 한 2-30명 정도가 내외 아닐까 그럼 나머지는 당의 미래는 이 상태로 안 될 것 같은데 근데 내가 고개 들고 손 들고 얘기해 봐야 나만 괜히 또 찍힐 것 같아. 일단 조용히 있자 이런 분이 많을 텐데.

 사실 한동훈 전 대표가 그런 부분들을 좀 어떻게 보면 포섭해서 자신이 솔직히 당이 이렇게 가면 안 되지 않습니까라고 하면 그분들 중에 많은 부분이 동의할 것으로 보거든요. 근데 그런 역할을 잘 못하는 건 아닌가. 실제 엄청난 미래 권력으로 각광받을 때도 친한계가 15명 16명 지금도 그 정도 그러면 확장성이 너무 부족한 것 아닌가 이건 본인의 어떤 성적 문제 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어요.

◆ 강찬호> 거기서 제가 한 가지만 더 덧붙이면 지난번에 오세훈 시장이 김재섭 이준석 이런 분들 불러서 만찬 했잖아요. 근데 그 발표된 분 말고 한 분이 더 있었다는 거예요. 영남권에. 모 의원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분이 자기 이름을 절대 언론에 내지 말아 달라고 했다는 거예요. 그게 결국은 보면 뭐 친윤을 의식한 부분도 있지만 친한계 한동훈 전 대표한테도 조금은 거슬릴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우려가 있었다는 거죠.

◆ 신지호> 근데 공개하기는 뭐하지만 또 물밑 대화는 한동훈 전 대표가 나름 하고 있는데 지금 우리 박성태 실장님 그 지적은 굉장히 좀 중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그런 표력과 정치력이 있어야합니다.

◆ 강찬호> 15명 설이 계속 있거든요. 15명에서 동결되어있다.

◇ 박재홍> 친한 그룹이?

◆ 신지호> 한 20명? 20명?

◆ 강찬호> 벌써 늘어났네요?

이종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이종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박재홍>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이제 끝이 났고. 일각에서는 이제 여러 논란 얘기는 저희가 많이 했기 때문에 이제 국민의힘의 어떤 야당으로서 어떤 후보자 검증의 어떤 송곳 질문이라든가 좀 약간 좀 부족했지 않았냐. 뭐 이런 또 자성 혹은 비판도 있습니다.

◆ 신지호> 그건 저도 인정하고 주진우 의원 빼고는 존재감 자체 송곳 질문은커녕 존재감 자체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건데 근데 그러니까 민주당이 이걸 밀어붙일 수는 있어요. 의석수도 있고 그러니까 근데 저는 조금 길게 보면 이게 부메랑이 될 걸요. 근데 오늘 그 NBS 조사(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3~25일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전국지표조사) 나온 거 보면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보다도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인사 그게 많이 낮잖아요. 많이 낮아요.

 그리고 이거는 인사청문회는 김대중 정치의 긍정적 유산입니다. 여기다 침을 뱉어버렸어요. 이번에 김민석 후보자가 김대중 대통령이 어렵사리 만든 이 인사청문회 제도를 3無예요. 증인도 없죠. 자료도 안 내줘 사과도 안 하죠. 그래서 침을 뱉어요.

◆ 강찬호> 맞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당시 송자 그리고 장상 이런 그 총리 후보 청문회에서 지적을 받으니까 다 본인들이 낙마시켰어요. 그런 김대중 정신을 좀 이재명 대통령도 좀 본받았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 박재홍> 마지막으로 오늘 이재명 대통령 첫 시정연설 있었는데 평가 짧게 해 주시면.

◆ 신지호> 그 추경안 통과시켜 달라고 하는 민생 그런 거니까요. 대체적으로 무난했다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알겠어요. 오늘 굉장히 여러 가지로 말씀 많이 아끼셔서 다음에는 말씀 좀 덜 아끼시기를 바라면서.

◆ 강찬호> 그 기사 누가 흘렸나.

◇ 박재홍> 일단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지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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