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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청년가구 64%는 1인 가구…그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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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인 가구 비율 여성 70%, 남성 59%
아파트→다세대주택 및 오피스텔로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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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는 19~39세까지 청년들의 삶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청년통계'가 처음 발표됐다. 25일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서울 거주 청년 인구는 286만명으로, 전체의 30.5%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청년 가구' 중 64.48%가 1인 가구라는 사실이다. 이는 2016년 51.26%에서 13.22%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지난 6년간 서울 청년들의 주거 형태에 큰 변화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청년 1인 가구 비율은 여성(70.61%)이 남성(59.06%)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 여성 청년층의 1인 가구 비중이 더욱 두드러진다. 이러한 1인 가구 증가는 주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청년 가구의 44.21%가 50㎡ 미만의 소형 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 비율은 2016년 32.65%에서 2022년 44.21%로 약 11%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청년 가구의 주거 형태는 과거 단독 및 아파트 중심에서 다세대 주택과 오피스텔 등으로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서울시 제공서울시 제공
서울 청년 인구는 2016년 318만 명에서 감소 추세에 있으나,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서울로 유입되는 청년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들의 전입 사유로는 직업(46.4%)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가족(4.9만명)과 교육(4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2023년 기준 청년 경제활동인구는 208만명, 취업자는 198만명으로,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통계는 서울시가 청년들의 인구, 주거, 경제, 일자리, 창업, 복지, 건강 등 7개 분야 37개 세부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번 데이터를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 오늘을 살아가는 청년 삶에 꼭 필요한 정책과 사업을 더 정교하게 발굴 및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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