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전경. 전주시의회 제공전북 전주시의회는 25일 제42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전주시가 제출한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중 11억원가량 삭감한 추경안을 의결했다.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지난 18~24일 진행한 추경안 심사에서 △전주완주 상생협력 활동 지원 △늘푸른마을임대아파트 정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활동 지원 △투명PET 선별시설 개선 △음식물 폐기물 처리시설 슬러지 저류조 이전 등 모두 9개 사업에 대해 10억 8050만원을 삭감했다.
앞서 전주시는 올해 본예산 2조 7041억원보다 983억원(3.6%) 증가한 2조 8024억원 규모로 추경안을 편성했다.
예결위는 '하계올림픽 유치 지원 범시민 다짐 결의대회 사업'의 경우 일회성 행사를 지양하고 지속 가능한 홍보 예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시민참여형 가로정원 유지관리 사업'의 경우 전액(4천만원) 삭감분을 음악마스터링 인건비, 장애인 탁구대회, 여성 전국배드민턴대회 등으로 편성할 것을 권고했다.
송영진 예결위원장은 "국가 보조금 축소와 물가 상승, 지역경제 침체 등 어려운 재정 상황을 고려해 민생 안정과 필수경비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