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내주 네덜란드를 방문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20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시바 총리가 오는 24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네덜란드 헤이그를 찾아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다. 나토 정상회의는 24~25일 열릴 예정이다.
하야시 장관은 "유럽과 인도·태평양의 안보는 뗄 수 없다는 공통의 인식에 따라 나토와 구체적인 협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만남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하야시 장관은 "양국 간 회담은 조정 중"이라며 "현시점에서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16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약 30분간 관세 문제 등을 논의했다.
한편,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담당하는 일본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은 이날 "오리무중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양국은 상호관세 추가분과 자동차 관세 등을 놓고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긴박해지는 중동 정세로 인해 미국이 일본과의 관세 협상에 시간을 할애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