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제공질병관리청은 올해 3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미국·중국·베트남 등 20개국을 지정해 다음 달 1일 자로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미국·중국·베트남은 지역 단위로 세부 지정한다.
3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에는 페스트 감염 위험이 큰 마다가스카르 등 3개국,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위험이 큰 미국 미네소타주와 중국 광둥성, 베트남 남동부 권역 등 5개 국가의 다수 지역,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위험이 큰 레바논 등 13개국이 지정됐다.
중점검역관리지역과 검역관리지역 현황은 질병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해외여행 전 캠페인 웹페이지인 '여행건강오피셜'을 통해 검역·해외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입국 시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국립검역소에서 검사받은 후 귀가하라"고 당부했다.
질병청은 검역 감염병이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어 국내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 검역관리지역을 방문(체류 또는 경유)한 사람 중 증상이 있는 사람은 입국시 Q-CODE(사전에 검역 정보를 입력해 항공기 탑승 시 QR코드를 부여받는 검역정보사전입력시스템)나 건강상태질문서를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검역관리지역 중 유행하거나 유행할 우려가 있는 검역 감염병이 치명적이고 감염력이 높아 집중적인 검역이 필요한 지역은 중점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며, 이 지역을 방문(체류 또는 경유)한 사람은 입국시 Q-CODE나 건강상태질문서를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