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과 소비자피해예방을 위한 캠페인. 강릉시 제공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강원도가 해수욕장 바가지요금 근절에 적극 나섰다
강원도는 지난 19일 도내 해수욕장과 축제장에서 발생하는 부적정 요금(일명 '바가지요금')을 방지하기 위해 '큐알(QR)코드 기반 부적정 요금 신고 시스템'의 시범 도입을 위한 시·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신고 시스템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만족도 제고와 투명한 요금 환경 조성을 위한 선제적 대응책으로 추진됐다.
관광객은 현장에 비치된 큐알(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간단한 절차로 부적정 요금을 실시간으로 신고할 수 있다. 접수된 신고는 도와 시군이 함께 확인 후 현장 점검과 함께 조를 취할 예정이다. 큐알(QR)코드를 활용해 해수욕장 및 축제 방문객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
강원도는 지난 19일 도내 해수욕장과 축제장에서 발생하는 부적정 요금(일명 '바가지요금')을 방지하기 위해 '큐알(QR)코드 기반 부적정 요금 신고 시스템'의 시범 도입을 위한 시·군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원도 제공올해 6개 시·군, 6개 해수욕장 및 축제장에 시범 운영 후 성과를 분석해 내년부터 전면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큐알(QR) 신고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일부 관광지의 고질적인 바가지요금 문제에 대한 제도적 대응은 물론 관광지에 대한 신뢰도 향상, 관광객 재방문율 증가, 관광산업 체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는 20일 아야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개장하는 86개 해수욕장의 일정을 공유했다. 86개 해수욕장에 총 663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해파리 방지망 22개소 설치 등 해수욕장 개장 전 안전사고 예방 대책도 함께 논의했다.
강원도 김동준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강원 방문의 해'와 연계해 도내 관광환경을 한층 개선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관광객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해수욕장과 축제장을 만들기 위해 제도 정비와 협력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