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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노근리 사건 희생자 '위패 봉안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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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제공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 노근리 사건의 희생자 위패 봉안관이 지어졌다.

영동군은 19일 국비 등 16억 3200만 원을 투입해 노근리 평화공원에 400㎡ 가량의 위패 봉안관을 건립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에 따라 위령탑 지하 공간에 임시 보관되던 희생자 191위의 위패를 이곳으로 옮겨 봉안했다.

군과 유족회는 이날 75주기 희생자 합동 추모식을 열고 정영철 영동군수와 유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영동 노근리 사건은 6.25 전쟁 중이던 1950년 7월 미군이 피란민 대열에 무차별 공격을 가한 민간인 학살 사건으로, 공식 인정된 피해자는 사망 150명, 행방불명 13명, 후유장애 63명 등으로 모두 226명에 이른다.  

정영철 군수는 "노근리 사건으로 희생된 분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이 오랜 세월 가슴에 품어온 슬픔과 그리움이 조금이나마 치유되기를 바란다"며 "위패 봉안관이 미래 세대에게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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