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랭킹 뉴스

김혜성, 2루타에 득점까지…타율 0.386인데, 좌완 나오자 곧바로 교체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닫기

- +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김혜성. 연합뉴스 김혜성.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김혜성이 모처럼 선발 출전해 시즌 4호 2루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혜성은 19일(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4경기 만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김혜성은 양팀이 1-1로 맞선 5회말 1사 1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스티븐 콜렉을 상대로 우측 방면 라인을 따라 흐르는 장타성 타구를 날렸다.

워낙 코스가 좋았다. 1루 주자 토미 에드먼은 홈까지, 김혜성은 3루까지 충분히 갈 수 있었다. 하지만 타구가 펜스 높이가 낮은 1루 관중석으로 넘어가면서 인정 2루타가 됐다. 상황이 1사 2,3루로 바뀌었다.

그래도 다저스에게는 소중한 기회였다. 다음 타자 돌턴 러싱이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렀다. 김혜성도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14득점째.

김혜성은 7회말 1사 1,2루 타석에서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됐다. 샌디에이고가 좌완 완디 페랄타를 마운드에 올리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왼손 타자 김혜성을 교체한 것이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플래툰 체제 아래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김혜성이 좌투수에 약한 느낌은 아니다. 올해 왼손 투수를 상대로 4타수 3안타를 쳤고 홈런도 1개 기록했다.

에르난데스는 로버츠 감독의 기대와는 달리 외야 플라이에 그쳤다. 다저스는 러싱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오타니 쇼헤이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희생 플라이와 잰더 보가츠의 적시 2루타로 승부를 3-3 원점으로 되돌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말 승부를 끝냈다. 1사에서 키케 에르난데스의 타석 때 대타로 기용된 윌 스미스가 끝내기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다저스는 샌디에이고를 4-3으로 눌렀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86이 됐다. 다저스는 5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전적 46승 2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4연패 늪에 빠진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41승 33패)와 승차는 4.5경기로 벌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이틀 연속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에 졌다. 이날 홈 경기에서 2-4로 패배를 당하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타순이 6번으로 내려간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시즌 타율이 0.261로 하락했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