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박종민 기자올해 전북 지역 누적 온열질환자가 11명(사망 0명) 발생한 가운데, 전북도가 건강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북도는 지난 5월 15일부터 현재까지 지역 누적 환자는 11명(전국 189명)이며, 추정 사망자는 없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 12명보다 1명 감소한 수치다.
환자 중 81.8%인 9명이 남성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70대와 60대가 각각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5명으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열경련이 3명이었다.
발생 장소는 논밭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산 2명, 길가와 주차장이 각각 1명씩이었다.
전북도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을 자주 마시고, 기온이 올라가는 시간대인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는 시원한 곳에서 머물며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도 노창환 보건의료과장은 "도내 발생 환자 중 과반수 이상이 65세 이상 농업 종사자"라며 "어르신들은 낮 시간대 논·밭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