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정우영, 이연지. 오른쪽 사진에서 이광기가 눈물을 닦고 있다. 정종철 인스타그램 스토리/이광기 인스타그램배우 이광기가 딸 이연지씨와 한국 축구 국가대표 정우영 선수의 결혼식 현장을 공개하며 소감을 전했다.
이광기는 15일 저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사람의 결혼식 사진과 영상을 올린 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 감사드립니다. 우영, 연지 축복해^^"라고 썼다.
새로운 글에서는 "원래는 비 소식이 있었지만 하늘에서 축복해 주셔서 비 없이 모든 예식을 기쁘고 감사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보내주신 사랑 깊이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안 울려구 했는데 자꾸 눈물이 난다……… 비는 안 오고 눈물이 내린다.^^"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모처에서 열린 결혼식의 사회는 방송인 유재석이, 축가는 크러쉬와 소향이 맡았다. 또한 수많은 스타가 하객으로 참여했다. 홍석천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정우영 이연지 행복해라" "축하해"라는 글을 올렸다. 이광기가 홍석천의 민머리를 만지며 기도하는 영상과 "신부 아버님 기도빨 좋으세여 비가 안 왔네여"라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윤종신은 인스타그램에 이광기가 이연지씨 손을 잡고 입장하는 사진을 올린 후 "내가 참 좋아하는 사람 광기 형 딸 연지 시집 보내는 날. 결국 펑펑 울던 그 맘이 넘 이해되던 아빠 1인"이라고 남겼다. 이광기는 "오늘 와주고… 축복해 줘서 고마워"라고 댓글을 달았다.
코미디언 정종철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두 사람이 입 맞추는 사진과 "광기 형 딸 연지 결혼 축하해♥ 옥주부 삼촌이 늘 응원해"라는 글을 올려 축하했다. 이아현도 인스타그램에 하객과 같이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렸고, "연예인이 연예인 만나서 사진 찍어요~ 하는 그런 자리!"라며 "여기는 이광기 오빠가 드디어 장인어른이 되는 연지의 결혼식이었답니다^^"라고 글을 썼다.
정우영과 이연지는 1999년생 동갑내기 친구로 지내다가 사랑을 키워왔다. 현재 우니온 베를린에서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정우영은 대한민국 U-18, U-20, U-22 축구 청소년 대표, 제22회 카타르 월드컵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제18회 AFC 아시안컵 등에서 한국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드라마 '태조 왕건' '야인시대' '정도전' 이광기의 첫째 딸인 이연지씨는 '유자식 상팔자' '퍼펙트 라이프' 등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