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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돼지바 바꾼 'Krunch'로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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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돼지바' 현지화한 'Krunch(크런치)', 3개월 만에 매출 10억 돌파

롯데웰푸드 'Krunch' 인도 옥외광고 이미지. 롯데웰푸드 제공롯데웰푸드 'Krunch' 인도 옥외광고 이미지. 롯데웰푸드 제공
롯데웰푸드가 인도 프리미엄 빙과 시장에서 한국식 아이스크림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Krunch(크런치)'바는 한국의 대표 아이스크림 '돼지바'를 현지화한 제품으로, 출시 3개월 만에 약 10억원(6천만 루피)의 매출을 기록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크런치바는 요거트 베리, 초코 베리, 초코 바닐라 등 3종으로, 4중 구조(쿠키 토핑–초코 코팅–아이스크림–시럽)를 갖춘 인도 최초의 아이스크림이다.

특히 요거트 베리 맛은 현지 시장에선 처음 선보이는 이색적인 조합으로, 80ml 기준 60루피라는 고가임에도 현지 소비자들에게 '새롭고 독특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는 K-컬처 열풍을 활용해 디지털 마케팅도 병행 중이다. 인도 젊은 층을 겨냥한 'Taste The 4D' 캠페인은 손가락 하트, 한국어 멘트, 아이돌 스타일 댄스 등을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옥외 광고도 함께 전개하며 현지 주요 도시에서 공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올해 1분기 롯데 인도 빙과법인 매출은 4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4.4% 증가했다. 푸네에 새로 가동된 신공장을 통해 생산 역량을 확대했으며, 2028년까지 생산 라인을 16개로 늘릴 예정이다.

롯데는 2017년 인도 1위 아이스크림 기업 '하브모어'를 인수한 이후, '월드콘'과 같은 한국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왔다. 이번 크런치바의 흥행은 'K-아이스크림'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에도 K-컬처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웰푸드의 메가 브랜드를 지속 도입해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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