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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라이트 준우승 드라마…이일희, 세계랭킹 1208계단 점프 '21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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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희. 연합뉴스이일희. 연합뉴스
준우승 드라마를 쓴 이일희가 세계랭킹을 1000계단 이상 끌어올렸다.

이일희는 10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218위에 자리했다. 이일희의 지난 세계랭킹은 1426위. 무려 1208계단 점프한 수치다.

이일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한 편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2018년 이후 시드권을 잃었다. 어깨 부상까지 겹쳤다. 2013년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우승 덕분에 1년에 1~2회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전부였다. 올해도 US여자오픈에 예선을 거쳐 출전했고, 숍라이트 클래식이 두 번째 출전 대회였다.

하지만 숍라이트 클래식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렸다. 3라운드에서 제니퍼 컵초(미국)에게 밀렸지만, 준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2016년 9월 레인우드 클래식 공동 9위 이후 9년 만의 톱10 진입이었다. 준우승과 함께 세계랭킹도 200위권으로 들어왔다.

세계랭킹 5위까지는 변화가 없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 유해란 순이다.

김효주가 10위, 고진영이 12위, 양희영이 22위, 윤이나가 25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이예원이 26위다. 이어 김아림이 27위, 임진희가 28위 최혜진이 29위, 신지애가 33위에 자리했고,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이가영은 88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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