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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결국 李대통령 경호 철수…'현장 혼란' 우려 컸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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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경호 두고 갈등 빚은 경찰·경호처
경찰 전담 경호대 끝내 4일 밤 철수
동선 겹치고, 경호관 간 몸싸움까지 벌어져
'현장 혼란' 우려 컸던 것으로 전해져

신경전을 벌이는 경호처 소속 경호원과 경찰 소속 경호원. 보도 화면 캡처 신경전을 벌이는 경호처 소속 경호원과 경찰 소속 경호원. 보도 화면 캡처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이례적으로 최근접 경호를 유지해 온 경찰이 경호 현장에서 철수했다. 대통령 경호를 둘러싸고 대통령경호처(경호처)와 경찰이 신경전을 벌이는 것을 넘어 동선 중복, 경호 혼선 그리고 경호관 간의 충돌까지 발생하자 이에 대한 우려가 나왔고, 끝내 철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5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은 전날 밤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경찰 전담경호대를 철수시켰다.

하나의 현장에서 경찰과 경호처가 동시 경호에 나서면서 각종 혼란은 물론 경호관 간의 몸싸움까지 벌어졌는데 이에 대한 우려가 경찰 철수의 이유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당선이 됐음에도 경찰 전담경호대를 유지했다. 일반적으로는 대선 후보의 경호는 경찰 전담경호대가 맡지만, 대통령이 당선되면 전담경호대는 철수하고 경호처가 '대통령경호법'에 따라 경호 업무를 맡게 된다.

하지만 이번에는 당선 후에도 경찰이 대통령 최근접 경호를 유지하면서, 경호처와 동시에 경호 활동을 하게 됐다.

그러면서 현장 혼선이 빚어졌다. 전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 로텐더홀로 입장하는 과정에서 경호처와 경찰 전담경호대 경호관의 동선이 겹치며 두 사람이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처럼 하나의 현장에서 서로 다른 두 기관이 각기 다른 작전체계·무전체계를 가진 상황에서 혼란이 벌어졌고, 이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현행 대통령경호법상 경호처가 경호를 맡아야 한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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