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으로 인한 재산 피해가 3억 3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1일 서울종합방재센터의 상황 보고를 보면 전날 방화로 지하철 열차 1량이 일부 소실됐고, 인접한 2량에서는 그을음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체 재산 피해 규모를 약 3억 3천만 원으로 집계했다.
서울교통공사는 방화범을 상대로 손해배상 및 구상권 청구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화재 당시 객실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되지 않았던 점에 대해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화재로 방화범을 포함한 총 23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129명이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르면 이날 중 방화범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