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 광주·전남 지역 투표율이 전국 최고·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한 사전투표 결과 광주의 투표율은 52.12%, 전남은 56.5%로 나타났다.
이날 전남의 사전투표율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았고, 광주의 경우 전북에 이어 3번째로 높았다.
지난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는 광주 48.27%·전남 51.45%의 유권자가 참여했는데 이번 대선 사전투표에서는 광주 3.85%p·전남 5.05%p 오른 수치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광주시 자치구별로 보면 동구가 55.07%로 가장 높았고 광산구가 48.07%로 가장 낮았다. 광산구를 제외한 4개 자치구에서 모두 사전투표율 50%를 넘겼다.
투표율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남의 시·군별로 사전투표율을 살펴보면 신안군이 65.61%로 가장 높았고 순천시가 50.94%로 가장 낮았다.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에 광주시민은 62만 2587명이, 전남도민 88만 1109명이 참여했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은 34.74%로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율 36.93%보다는 낮아 역대 두 번째 수치를 기록했다.
6·3 대선 광주·전남지역 사전투표는 29일에서 30일까지 이틀 동안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광주 96개, 전남 298개 등 모두 394개 투표소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