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부산 대연4동 사전투표소 모습. 김혜민 기자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부산지역 투표율은 17.2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부산에서는 유권자 286만 5552명 가운데 49만 3064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 17.21%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사전투표가 도입된 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부산 대선 사전투표율은 제19대 10.48%, 제20대 16.51%였다.
지역별로는 영도구가 19.81%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구 19.39%, 금정구 19.01%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15.7%를 기록한 기장군이다.
전국 평균 사전투표율도 19.58%로 역대 사전투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유권자 4439만 1871명 가운데 869만 171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부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투표소 206곳에서 일제히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3568개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사전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는 선거일인 다음 달 3일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사전투표와 달리 유권자 거주지에 따라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