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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두고 "친중"↔"젊은데 올드"…이재명·이준석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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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후보자 초청 사회분야 TV 토론회

이준석 "이재명 '원전 안전성 확신 못해'…中 동부 원전은?"
이재명 "안전성에 우려…中에 많다고 우리도 많아도 되진 않아"
'친중' 거론에 "젊으신 분이 생각 올드…국제적인 것 같은데 편협"
이준석 "중국산 풍력·태양광 장비 '킬 스위치' 우려"

2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가 생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23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2차 후보자 토론회가 생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3일 열린 토론회에서 원자력 발전과 재생에너지의 위험성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이준석 후보는 21대 대선 후보자 초청 사회분야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 "후쿠시마, 체르노빌 원전을 얘기하면서 한국 원전의 안정성을 확신 못한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불신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중국 동부에 원전이 몰려 있고 사고가 나면 우리나라가 직격탄을 맞게 된다"며 "위험도를 어떻게 평가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우리 원전을 불신한다고 한 적이 없고, 안전성에 우려가 있다고 한 것"이라면서 "중국 동해안에 원전이 많다고 우리나라 원전은 많아도 괜찮다고 말하면 안 된다"고 대꾸했다.

그러면서 "우리 원전이 위험하다고 한 적이 없고, 원전의 일반적 위험성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원전은 (전기 생산 비용이) 싼 것은 맞지만 폐기물 처리 비용 등을 위험 비용으로 환산하면 비쌀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준석 후보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중국'을 거론하는 데 대해서 "제가 무슨 말씀만 하면 '친중'이라고 하는데, 중국과 무슨 관계가 있나. 젊으신 분이 생각이 매우 올드하다"며 "국제적인 것 같은데 매우 편협하다. 문제점을 지적은 하는데 대안이나 자기 정책을 분명하게 말하는 것이 부족하다"며 직격했다.

이어 "전에 풍력 산업은 중국을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알아보니 운영 중인 국내 풍력 업체는 5곳이고 지난 3년 동안 정부입찰에서 선정된 10곳이 있어서 15곳이다"며 "풍력 산업 시설 중에 국산 터빈은 2곳, 나머지는 국산과 유럽산이다. 중국산은 2개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준석 후보는 "중국 단어만 나오면 본인이 친중이 아니라 말하시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며 "풍력 발전과 대부분의 태양광 장비는 택갈이를 한다고 많은 국민들이 알고 있다. 중국산 풍력 장비나 태양광 장비는 중요한 상황에서 안보적 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킬 스위치' 같은 것이 내장돼 있다는 얘기가 미국에서 나온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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