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의 제공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시가 공동 추진하는 맞춤형 입찰정보 서비스가 지역 기업들의 공공조달 시장 개척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상의에 따르면,올해 4월말 현재 1063개 지역 기업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들 업체의 1～4월 누적 낙찰 금액은 2063억원에 달했다.
1년 전 같은 기간 낙찰 금액 868억원보다 240% 증가한 것이다.
낙찰 건 수는 659건, 낙찰 업체 수는 272개사로 4개월 만에 이용 기업의 30%가 낙찰에 성공했다.
낙찰 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건설경기 불황으로 정부․공공기관들이 물품․용역계약 보다 신규 시설공사 등 공사 부문에서 특히 예산을 신속 집행하고 있고, 지역 기업들도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전국 단위 공공조달시장에 한층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대구상의는 지역 중소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올 해는 작년 1170개보다 지원업체 수를 200개 이상 늘려 140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어서, 낙찰 건수, 금액 등이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국내 공공조달시장 규모가 200조원을 넘어섰고, 앞으로도 규모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 된다"면서 "국내외 경제상황이 다들 힘든 상황인데 지역 중소기업들이 조달시장에서 새로운 매출처를 확보하고 타 지역 업체들보다 앞설 수 있도록 대구상의가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