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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경 감염내과 과장 "성인 예방접종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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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나이 들수록 면역력 저하, 만성질환 증가, 예방접종 필요
만 19세 이상 독감 및 코로나19 백신, 혼합백신 'Tdap' 권장
만 50세 이상 폐렴구균 백신, 대상포진 백신 권고
1차 접종 후 대상포진 감염돼도 2차 접종 필요
고혈압, 당뇨 있으면 특히 접종 권유

■ 방송 : 광주CBS 라디오 1FM 103.1MHz (월~금, 16:30~17:30)
■ 제작 : 김지희 PD, 정효은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4년 5월 13일(화)




[다음은 광주기독병원 감염내과 조수경 과장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이번 시간은 <건강 바로 알기>입니다. 아이들 키울 때는 예방 주사 꼬박꼬박 맞혔는데
정작 아이들 다 키우고 난 부모님은 예방접종에 소홀한 경우가 많죠.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떨어지고 감염병에 더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요즘은 성인 예방접종이 건강한 노후를 위한 필수 조건으로 꼽힙니다. 성인이 꼭 챙겨야 할 예방접종 정보를 광주기독병원 감염내과 조수경 과장에게 들어봅니다.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조수경>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사실 예방접종은 어릴 때만 맞는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성인도 예방접종이 꼭 필요한가요?
 
◆조수경> 그렇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면역력이 떨어지고 새로운 감염병에 대한 노출도 많아집니다. 특히 50대 이후는 만성질환 발생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해지고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에 성인 예방접종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백신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면 입원이나 합병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진행자> 그럼 성인이 꼭 맞아야 할 백신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조수경> 만 19세 이상이면 연령을 막론하고 권장하는 백신은 대표적으로 독감 백신, 코로나19 백신,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혼합백신인 'Tdap'이 있습니다. 만 50세 미만은 추가로 수두와 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백신인 'MMR'이 있고 만 50세 이상에서는 폐렴구균 백신과 대상포진 백신을 권고합니다.
 
◇진행자> 독감 백신이나 코로나19 백신은 맞는 분이 많을 것 같은데 폐렴구균 백신도 필수인가요?
 
◆조수경> 폐렴구균 백신은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에 대해 50~80%의 예방효과를 보입니다. 13가 단백결합 백신과 23가 다당질 백신이 있는데요. 뒤의 숫자는 백신에 포함된 폐렴구균의 혈청형을 나타냅니다. 더 많은 혈청형에 대항할 수 있는 백신이 좋은 것으로 생각하는 분도 있는데 겹치지 않는 혈청형도 있고 함께 접종하였을 때 면역증강 효과가 있어 두 가지 모두 접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13가 단백결합 백신을 먼저 접종하는 경우 면역증강 효과의 두드러짐이 보고 됐습니다. 13가 백신 접종 최소 8주 이후 23가 백신 접종이 가능합니다. 23가 다당질 백신은 65세 이상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합니다. 23가 백신을 접종하면서 13가 백신에 대해 알게 되는 분이 많은데요. 23가 백신 접종 후 13가 접종을 한다면 12개월 이후가 적당합니다. 동시 접종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진행자> 조금 전에 대상포진 백신도 꼭 맞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효과가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조수경>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재활성화해서 생기는 질병입니다. 50대 이후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신경통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지속될 수 있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립니다. 기존 국내에서 약독화 생백신(박테리아 등 병원체를 그대로 이용하는 백신)만 접종이 가능하였으나 현재 불활화 백신(박테리아 등 병원체를 죽여서 만드는 백신) 병원도 허가가 되어 접종할 수 있습니다. 약독화 생백신은 대상포진 예방 효능이 약 50% 이상이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66% 이상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되어 있습니다. 1회 접종은 비교적 저렴한 비용이 장점입니다. 불활화 백신은 2022년 12월부터 국내 출시했고 대상포진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90% 이상의 예방 효능을 입증했습니다. 사백신으로 면역 저하자에서 접종이 가능하고 1차 접종 후 2~6개월 이내에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하는 점과 생백신에 비해 가격대가 높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진행자> 그럼 1차 접종을 했는데 그사이에 대상포진에 걸릴 수도 있나요?
 
◆조수경> 네.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백신의 질병 예방 효능은 종류에 따라 50~90%이고 100% 예방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중증질환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줄이기 때문에 접종이 필요한 것이고요.
 
◇진행자> 1차 후 대상포진에 걸렸더라도 2차 접종은 꼭 해야 한다고 했는데 왜 그런가요? 한번 걸리고 나면 면역이 생기는 거 아닌가요?
 
◆조수경> 자연 감염으로 인한 면역은 약하고 지속 기간이 짧기 때문입니다. 백신을 통해 보다 강하고 지속적인 면역을 형성해야 추후 재발 위험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백신 1차 접종 후 대상포진에 걸렸더라도 증상을 회복한 후 최소 6~12개월 뒤에 2차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진행자> 혹시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분도 맞아도 되나요?
 
◆조수경> 네. 오히려 더 필요합니다. 만성질환이 있을수록 감염에 취약하고 감염 시 입원과 합병증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접종 전에 주의해야 할 점도 있을까요?
 
◆조수경> 고열, 감염 증상, 알레르기 병력 등이 있다면 접종 전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일부 백신은 국가 또는 지자체에서 지원하므로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 운영하는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에 들어가면 예방접종에 대한 안내 사항과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 그래도 예방 접종하는 걸 망설이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수경> 예방은 치료보다 훨씬 쉽고 비용도 적게 듭니다. 50대는 건강한 노후를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예방접종은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자 미래 의료비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가까운 병원에서 꼭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유합니다.
 
◇진행자>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감염내과 조수경 과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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