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세종시가 의학적 사유로 임신·출산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시민에게 생식세포 동결·보존 비용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1월 1일 이후 생식세포를 채취한 대한민국 국적자 가운데 난소 부분절제술과 고환 적출술, 항암치료, 염색체 이상 등 의학적 사유에 따라 생식기능 손상이 우려되는 사례를 지원 대상으로 잡았다. 검사비와 과배란 유도, 생식세포 채취·동결·초기 보관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여성 최대 200만 원, 남성 최대 30만 원을 한도로 정했다. 생애 1회 의료비의 50%를 지원한다.
단 생식세포 채취 6개월 이내에 의료비 지원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신청은 신청서와 동의서, 통장 사본, 진단서, 난자·정자 동결·보존 확인서, 외래 진료비 계산서·영수증,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를 구비해 남부통합보건지소에 하면 된다. 다음 달부터는 공공보건포털 이(e)보건소에서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