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복서가·문학과지성사 제공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12일 '2025년 4월 화제의 책 200선'을 발표했다. 이번 달 종합 1위는 김영하 작가의 에세이 '단 한 번의 삶'이 차지했다. 한강 작가의 신간 '빛과 실'은 2위에 올랐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결국 국민이 합니다', '흔한남매 19', '소년이 온다'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순위는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기반으로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등 주요 서점과 전국 277개 지역서점의 판매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다.
특히 한강 작가는 신작 '빛과 실' 외에도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까지 총 4종이 20위권 내에 오르며 꾸준한 독자 호응을 확인했다.
4월 한 달 동안 전산망 집계 기준 전체 도서 판매 매출은 약 1393억 원으로 전월 대비 26.38% 감소했다. 반면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49% 증가한 수치다.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백은별 작가의 '시한부', 히가시노 게이고의 '침묵의 퍼레이드' 등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해당 순위는 실제 오프라인 서점 판매량 기준으로 산정된 것이다.
출판진흥원은 "4월에는 학습 참고서 비중이 줄고, 일반 단행본 판매가 늘면서 판매 구조가 다소 변화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