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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디 사냥꾼의 비결은 '상상력'…옥태훈, KPGA 투어 첫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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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훈. KPGA 제공옥태훈. KPGA 제공
버디 사냥꾼 옥태훈이 첫 우승에 한 걸음만 남겼다.

옥태훈은 10일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리조트 북서코스(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 2라운드에서 +9점을 추가했다. 중간합계 +25점 단독 선두. +22점 단독 2위로 치고 올라온 배용준과 3점 차다.

옥태훈은 KPGA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한다. 2022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지만, 아직 KPGA 투어 우승이 없다.

KPGA 클래식은 KPGA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다.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9점을 받고,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 처리된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야 유리한 방식이다.

올해 KPGA 투어 최다 버디(55개)를 기록한 옥태훈은 1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9일 2라운드가 악천후로 취소되면서 4라운드 72홀 대회가 3라운드 54홀 대회로 축소된 상황. 옥태훈은 재개된 2라운드도 단독 선두로 마쳤다.

13번 홀까지 버디 3개, 보기 2개로 살짝 주춤했다. 하지만 14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한 뒤 3.55야드(약 3.24m) 이글 퍼트를 홀에 떨어뜨리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옥태훈은 "퍼트는 상상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어려운 상황과 위치에서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최종 라운드에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 무리하게 공격적으로 경기하기 보다는 실수하지 않고, 침착하고 전략적인 경기 운영을 해 나아간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배용준과 이태희가 나란히 2라운드 +14점을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배용준은 +22점 2위, 이태희는 +21점 3위다. 김동우가 +20점으로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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