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KLPGA 제공이예원이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
이예원은 10일 경기도 용인의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원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6언더파 공동 2위 그룹에 5타나 앞선 여유 있는 선두다.
이예원은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최지 수원 컨트리클럽에서 강했다. 데뷔 시즌이었던 2022년 공동 5위, 2023년 공동 3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우승을 차지했다.
2025년에도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역시 단독 선두다.
이예원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하면서 더 달아났다. 1라운드까지 2위와 1타 차였지만, 2라운드 종료 후 5타 차까지 벌어졌다. 이예원은 대회 2연패와 함께 2025년 첫 다승에 도전한다.
이예원은 "지난해 경기가 생생하게 기억이 나서 그린 경사나 공략 포인트를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자신이 있다. 퍼트감도 좋다. 목표는 우승이다. 타수 차이가 나기 때문에 내 플레이에 집중하면서 기회가 오면 잡는 전략으로 영리하게 풀어나가겠다"고 활짝 웃었다.
신유진과 김민주가 6언더파 공동 2위, 고지우와 김민별, 지한솔이 5언더파 공동 4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2위였던 엄마 골퍼 박주영은 3타를 잃고 3언더파 공동 12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