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폰세. 연합뉴스한화 이글스의 11연승의 고공 비행을 이어갔다.
한화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9-1로 완파했다. 연승 행진을 '11'로 늘린 한화는 26승13패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화는 9일 키움에 7-5 역전승을 거두며 21세기 구단 최초이자 26년 만에 10연승을 기록했다. 이어 고척 원정 3연전의 두 번째 경기까지 잡으면서 1992년 5월 이후 무려 33년(32년 11개월 17일, 1만2040일)만에 11연승을 찍었다. 한화의 역대 최다 연승은 33년 전 11연승 당시 기록했던 14연승이다.
3~4월 월간 MVP를 받은 코디 폰세가 11연승에 앞장섰다.
코디는 개막 후 7경기에 선발 출전해 5승 평균자책점 1.96의 완벽 투구를 선보였다. 다승 2위, 평균자책점 6위로 월간 MVP를 거머쥐었다. 한화의 역대 외국인 투수 중 최초 월간 MVP 수상이었다.
폰세는 키움 타선을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요리하며 7승째를 챙겼다. 탈삼진은 9개.
한화 타선도 폰세를 지원했다. 3회초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2사 1, 2루에서는 채은성이 적시타를 때렸다. 4회초 1사 만루에서도 문현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고, 2사 1, 2루에서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적시타로 달아났다. 폰세튼 5회말 1실점했다.
한화는 8회초와 9회초에도 2점씩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문현빈은 안타 없이 3타점을 올렸고, 에스테반 플로리얼은 3안타 3득점을 기록했다. 채은성도 3안타와 2타점, 노시환도 2타점을 보탰다.
선발 폰세에 이어 등판한 박상원, 김범수, 정우주도 3이닝을 실점 없이 틀어먹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