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와 철원군이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사업 조기 착공을 위해 협력에 나섰다. 지난 4월 30일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이현종 철원군수는 7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과 관련한 간담회를 갖고 향후 사업 추진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오는 6월부터 KDI 주관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이 착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최소 1년 이상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해당 사업을 2025년도 주요 SOC 현안으로 중점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포천~철원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철원군청에서 동서울 터미널까지 현재 90분에서 55분으로 1시간 미만으로 단축된다. 포천에서 철원까지는 50분에서 15분으로 35분 가량 줄어들어 교통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으로 인근 화천, 양구 접경지역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이번 사업은 남북 4축 도로망의 마지막 단절 구간을 연결하는 마지막 퍼즐"이라며 군민을 대표해 사업 성공을 염원하는 건의문도 함께 전달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최근 철원이 농촌활력지구 지정에 이어 포천~철원 고속도로까지 변화의 신호탄이 울리고 있다"면서 "앞으로 예타 통과와 조기착공까지 철원군과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