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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SD 등 고위험군 드러나"…인권위, 비상계엄 투입 장병 방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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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수방사·정보사·방첩사 소속 계엄 투입 장병 대상
"국방부 심리검사 결과 고위험군·관심군 분류된 인원 드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계엄군이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로 진입하는 모습. 박종민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계엄군이 서울 여의도 국회 경내로 진입하는 모습. 박종민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12·3 비상계엄 때 국회·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등에 투입됐던 장병들의 인권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방문 조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권위 군인권보호위원회(군인권위)는 비상계엄에 투입됐던 장병의 건강권과 처우 등 인권 상황을 방문해 조사하고 필요 시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번 방문 조사 대상은 육군특수전사령부·수도방위사령부·정보사령부·국군방첩사령부 등에 소속된 장병들로, 당시 실제로 투입됐던 인원 뿐 아니라 대기했던 인원들까지 포함된다.

군인권위는 "비상계엄에 투입된 장병들의 국방부 심리 검사 결과 고위험군과 관심군으로 분류된 장병들이 드러난 점에 주목했다"며 "'도덕손상'에 따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어 건강권에 피해를 입었을 개연성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조사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도덕 손상'은 개인의 도덕적 신념이나 가치에 위배되는 행동이나 경험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적 고통을 말한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말까지 자체적으로 장병들의 심리 검사를 진행했다. 군인권위 담당자는 "심리 검사 결과는 고위험군·관심군·정상군 등 3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이중 고위험군과 관심군으로 분류된 인원이 꽤 유의미한 숫자라고 판단해 방문 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방부에 통지해 자료 요구를 한 상태며, 2주 내로 회신이 오면 이달 말쯤 방문하는 것을 (국방부와)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추가로 면담이 필요한 사람들이 파악되면 조사를 원하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권위는 "(장병들의) 처우에 있어 인권 상황과 국방부의 조치 등을 확인해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유사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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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32

새로고침
  • NAVER야광남자2023-02-28 23:13:54신고

    추천0비추천0

    이미 사유화된 검찰 권력에 할말은 없다. 4년후에 보자

  • NAVER아래미12023-02-27 13:30:17신고

    추천9비추천0

    1. 검사들은 잘못을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다. 자신이 책임질까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이태원 참사로 159명이 사망했을 때도 결국 윤석열은 사과하지 않았다. 정순신도 당시 학폭 자식놈 관련 사과를 전혀 하지 않았다.
    2. 검사들은 무슨 짓을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다. 검사가 검사를 검사하기 때문이다.
    3. 정순신 저 애의 사진을 보면, 눈이 섬뜩하다. 인간같지 않다.

  • NAVER미쳐야살지2023-02-27 12:03:13신고

    추천16비추천2

    얘가 저러는 이유를 알려줄까??
    집에서 말로 갈굼을 매일 당했거나,
    누가 매일 당하는 걸 보고 커서 그런거야.
    자존감 낮아서, 누군가에게 그걸 푸는거지.
    스스로도 집에서 소중한 존재는 아니였을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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