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경상북도는 산불 피해 복구액이 확정됨에 따라 산림 분야 공공시설 복구와 피해 임업인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고 7일 밝혔다.
산림 분야 복구비는 국비 5120억원, 지방비 3538억원 등 총 8768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세부적으로는 복구 조림에 6711억원, 위험목 제거에 617억원, 사방댐과 휴양시설 등 산림시설 복구에 953억원 등이 책정됐다.
임업인 복구 지원 예산에는 임업 시설 1억원, 산림작물 대파대와 농약대 352억원 등이 포함됐다.
산림작물을 다시 심는 대파대의 경우 보조율을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했다.
피해가 막대한 송이 임가 980여가구에 대해서는 2인 기준 120만원의 생계비를 두 달간 지원한다. 또 희망 임가가 송이를 대체할 단기 소득 임산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도는 또 이와 별개로 재난관리기금 51억원을 투입해 우기 전 132개소를 대상으로 식생마대 쌓기, 방수포 덮기 등 토사유출과 산사태 예방사업을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산림 피해가 워낙 광범위해 복구에 상당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며 "피해 임가가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가고 산림 분야가 차질 없이 복구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