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사옥.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의 '통합경영관리 체계'가 국제 검증을 받으면서 원전 건설은 물론, 운영 등 전주기에 걸친 통합경영관리 체계를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수원은 글로벌 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TUV-SUD)로부터 국제원자력기구(IAEA) 일반안전 요건인 GSR-Part2를 만족한다는 내용의 검증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통합경영관리는 한수원의 경영시스템으로, 원전 건설부터 폐로까지 전주기를 프로세스화한 것이다.
한수원은 검증 과정에서 GSR-Part2의 14개 요건, 84개 항목, 513건 등 약 1400페이지 분량의 증빙 문서를 제출했다.
3자 검증을 진행한 티유브이슈드는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150년 전통의 세계적인 기술 서비스 및 인증기관으로서, 유럽 내 11회 이상의 유사한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한수원의 통합경영관리 체계를 분석·검증했다.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있는 월성원자력본부 전경. 한수원 제공
이번 검증은 한수원의 통합경영관리가 △안전 중심의 리더십 △품질경영 △리스크관리 △조직문화 및 지속적인 개선 활동 전반에서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실행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세계적인 인증기관이 공식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IAEA의 GSR-Part2는 유럽, 중동 국가의 규제 요건으로, 신규 원전 건설 발주자의 입찰 조건에 포함돼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필수적이다.
특히, 원전 건설 및 운영 수출 시 새롭게 원전을 도입하거나 원전 이용률이 낮은 국가는 통합경영관리 체계도 수출 패키지로 요청하는 사례가 많아 한수원의 수출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게 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검증으로 한수원의 안전 중심 가치와 경영 철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세계 원전 시장에서 한수원의 경쟁력이 매우 높아지고, 원전 수주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