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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산불 피해 산림 조사…응급·항구 복구 필요 산림 298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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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소방안전본부 제공경북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지난 달 22일부터 28일까지 경북 5개 시·군에 걸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산림 복구가 필요한 곳이 290여 곳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는 산림청 '산불피해지 긴급 진단팀'과 시·군, 산림조합, 산림전문가로 구성된 피해조사반이 합동으로 산불 피해 지역을 정밀하게 조사한 결과, 응급 복구와 연내 복구가 필요한 곳이 201곳, 항구 복구가 필요한 지역은 97곳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지난 8일 자로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됐다.
 
중앙(산림청)과 지방(도, 5개 시군) 합동조사반이 9일부터 15일까지 각 기관에서 입력한 이번 산불 피해 내용에 대해 조사·확인하고 나면, 이번 초대형 산불의 산림 분야 피해액과 복구액은 최종 확정된다.
 
응급 복구는 생활권 주변 지역의 산불 피해목이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벌채와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사방사업으로 연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
 
항구복구는 건강한 산림 생태계 회복을 위한 조림 사업과 산사태 우려지를 위주로 사방사업이 시행되는데, 산불영향 구역이 4만 5157ha에 달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연차적으로 조림 사업에 착수하며, 사방댐, 산지사방 등 사방사업은 내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사업 완료 후에도 도로변, 주택가 등 생활권 주변 지역에 대해서는 상시 모니터링을 해 주민 대피 체계를 구축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피해지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한 복구 추진을 위해 산림 재해대책비를 통해 산사태 피해에 대비할 예정이다.
 
또, 이번 초대형 산불 피해 긴급 복구를 위해 이번 정부 추경에 위험목 제거 430억원, 사방사업 82억원 등 총 국비 512억원을 중앙부처에 요청했다.
 
경북도 조현애 산림자원국장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산불에 대한 예방과 대응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피해지의 신속 복구로 주민들이 2차 피해에 대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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