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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쿠르스크 사상자 5천명 넘어…병력 절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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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군에 붙잡혔던 북한군 포로. 젤렌스키 X 캡처우크라이나 군에 붙잡혔던 북한군 포로. 젤렌스키 X 캡처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북한군에서 병력의 절반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외교안보 전문지 '내셔널인터레스트'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지난달 28일자 국방 정보 업데이트에서 "3월 현재 북한군은 러시아 쿠르스크에서의 공격 작전으로 5천명 이상의 사상자를 냈으며, 이 가운데 약 3분의 1이 전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11월께 이 지역에 배치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군 병력 1만1천여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규모다.

북한군은 사상자가 대규모로 발생하자 잠시 철수했다가 정비를 거쳐 전선으로 돌아왔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지난달 27일 러시아로 파병된 북한군 1만1천여 명 중 약 4천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올해 1~2월 약 3천 명 이상이 증원 개념으로 추가 파병된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국방부는 "북한군의 높은 사상자 비율은 대규모로 소모적인 보병 진격 작전을 벌인 데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국제적으로 엄연히 우크라이나의 영토로 인정받는 지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종 승인이 필요할 것이라고 영국 국방부는 내다봤다.

내셔널인터레스트는 "북한군의 쿠르스크군 배치는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 승인으로 이어진 바 있다"며 "북한군이 확전에 나선다면 서방의 비슷한 대응을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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