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경산 하양캠퍼스의 모습. 가운데 보이는 본부 건물 뒤편으로 광활한 벌판이 펼쳐져 있다. 대구대 제공 대구대(총장 박순진)가 최근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재학생들에게 총장 특별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장학금 규모는 최대 100만원이다.
신청 대상은 2025학년도 1학기에 등록한 재학생 중 산불 피해를 입은 학생이다. 관공서에서 발급하는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구대는 현재 대학 구성원(학생, 교원, 직원 등)의 피해 현황을 조사 중이며, 추가 지원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대구대는 다음 주로 예정된 벚꽃 축제를 잠정 연기하는 등 재난 수습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길 바라며, 산불 진화를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안전도 기원한다"면서 "대구대도 이번 재난이 조속히 수습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