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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 산불 27시간만에 진화 성공…가랑비와 대원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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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오후 9시 22분쯤 전북 무주군 부남면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이 다음 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독자 제공지난 26일 오후 9시 22분쯤 전북 무주군 부남면의 한 야산에서 난 불이 다음 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독자 제공
전북 무주군 부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27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헬기와 소방 인력의 노력, 1㎜ 안팎의 비와 습한 날씨가 화마를 막았다.

27일 전북지치도와 산림청에 따르면 무주군 부남면 옥녀봉 일대 산불은 27일 자정 기준 진화율 100%로 불길이 잡혔다.

지난 26일 오후 9시 22분경에 발생한 화재는 27일 자정까지 이어지며 총 27시간 동안 계속됐다.

겨우 산불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 무주의 가랑비는 자정을 지나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무주군 산불로 주택 1채가 소실되고 22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재민들은 부남면 사무소에 대피했으며, 대부분 귀가가 이뤄졌다. 46명은 여전히 대피 중이다.

산림당국은 "27일 오전 잔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며 "현장에 잔류 인력을 배치해 재발화 여부를 지속적으로 감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도는 피해 주민들을 위한 추가 지원책도 마련 중이다.

이번 산불은 저온창고 전기 누전이 원인으로 추정되며, 헬기 8대와 소방인력 600여 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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