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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역부족 강수량' 좀처럼 안 잡히는 경북 산불…진화율 44.5%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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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로 인해 진화 헬기 투입도 지연

27일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열린 산림청 현장 브리핑. 정진원 기자27일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서 열린 산림청 현장 브리핑. 정진원 기자
의성에서 시작된 경북 산불이 엿새째 번지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강풍 소식이 예보돼 있어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27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의성 산불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대한 오늘 안에 주불을 잡으려고 노력하겠지만 오늘 강우량이 많지 않으면 (진화 기간이 오늘을) 넘길 수 있기 때문에 대비하고 있다. 산불이 장기화할 수 있는 상황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산불 지역에는 초속 4~8m의 평이한 정도의 바람이 불겠으나 청송과 영덕 등 동해안에는 최대순간풍속 20m의 강풍이 예보돼 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먼거리에 불씨가 옮겨 붙는 비화 현상이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이날 비 소식도 예보돼 있지만 예상 강수량은 5mm미만으로 불을 끄기에 미미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심지어 비가 그친 뒤 밤부터는 낮보다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예상 풍속은 초속 5~10m다.

아울러 현재 산불 피해 지역 전역에 연무가 심해 헬기 투입도 지연되고 있다.

기상 상황과 진화 작업의 어려움이 겹치면서 전체 진화율은 절반을 넘기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전체 화선 639.9km 중 284.46km의 불이 꺼졌고 진화율은 44.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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