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대형 산불이 확산하고 있는 모습. 독자 제공경북교육청이 '의성 대형 산불'이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도내 176개 학교의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경북교육청은 대형 산불의 영향으로 26일 오전을 기준으로 174개 학교가 휴업했고, 2개 학교는 원격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안동이 49곳으로 가장 많고 청송 30곳, 영덕 25곳, 의성 20곳, 영양 9곳이다.
학교별로는 유치원이 63곳, 초등학교 58곳, 중학교 32곳, 고교 21곳, 특수학교 2곳이다.
의성지역 초등학교 1곳과 안동지역 고등학교 1곳은 원격수업을 하고 있다.
의성 대형 산불이 영덕군 축산면 고곡리까지 번졌다. 독자제공
이번 대형 화재로 경북에서는 안동 389명과 청송 114명 등 모두 637명의 학생이 대피해 있다.
이와 함께 경북에서는 1개 기관과 5개 학교 등 모두 6곳의 교육시설이 산불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송교육지원청의 급식소 외벽이 그을림 피해를 입었고, 파천초와 청송여고의 잔디 등이 소실됐다. 안동 임하초와 일직중에서는 잔디가 소실되고 유리창이 깨졌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현장 상황을 확인 후 신속한 보고와 함께 피해 현황을 계속 조사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 및 심리 지원도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