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제공경북 의성 산불이 사흘째 확산 중인 가운데 진화율이 70%를 넘어섰다.
24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의성 산불 진화율은 71%다.
총 화선 133.9km 중 95.2km가 진화가 완료됐다.
앞서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 야산에서 난 불은 바람을 타고 단곡면, 점곡면 일대로 번졌다.
전체 화선은 22일 오전 9시 기준 67km에서 이날 약 134km까지 늘었으며, 산불영향구역도 2602ha에서 7516ha로확대됐다. 특히 이날 오전 6시까지 6861ha였던 산불영향구역은 몇 시간 만에 또 늘어났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57대와 차량 319대, 인력 2500여 명을 투입해 주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의성군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의성 326가구 909명이 의성읍실내체육관 등 대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시설 116채가 산불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