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희토류 광물협정에 곧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따.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에 앞서 "우리는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평화 협상을 위해 매우 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등을 강조하며 우크라이나 영토안에 묻혀있는 희토류 등 주요 광물에 대한 채굴권을 요구해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28일 백악관에서의 정상회담 이후 양국간의 '광물협정'에도 서명할 예정이었지만, 정상회담이 양측간 설전 끝에 조기 종료되면서 이후 일정도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나는 조금 전 주요 광물과 희토류의 생산을 대폭 늘리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의 광물을 확보하기 위한 여러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교육부 폐지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행정명령은 린다 맥마흔 교육부 장관에게 교육부 폐지를 위한 모든 조처를 하는 한편, 교육과 관련한 권한을 주 정부에 넘기라고 지시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기 행정부 들어 연방 부처급 기관 폐지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교육부 폐지를 위해서는 100명의 상원의원 중 60명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교육부 직원 1300여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20개 주에서는 이에 반발해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