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한 1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지하철 안국역에 탄핵 심판 선고일 임시 휴업 공고문이 붙어 있다. 류영주 기자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지역에서도 탄핵 찬반 집회가 고조되고 있다. 양 측은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열고 막판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지역 46개 시민, 사회, 종교 단체로 이뤄진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는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매일 대전 서구 둔산동 은하수네거리에서 '윤석열 파면 촉구 대전시민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민대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8시 30분 사이다. 경찰에 신고한 집회 인원은 500명이지만, 유동적이라는 게 주최측 설명이다.
다만 17일은 오후 6시 30분부터 민주노총 대전본부 사전결의대회가 진행돼 오후 8시에 대회를 마칠 계획이다.
김정남 기자이 기간 철야농성과 윤석열 대통령 파면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은하수네거리 철야농성장은 헌법재판소의 선고일까지 철야농성을 지속한다.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날짜별로 시청역네거리와 대전무역회관, 은하수네거리, 성심당 본점, 충남대 정문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 캠페인도 한다.
오는 21일까지 탄핵 심판 선고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22일 오후 5시에 전국동시다발 총궐기 대전시민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과 세종비상행동, 조국혁신당 연대 농성도 지난 14일부터 세종정부청사 안내실 앞 광장에서 철야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함께 세종비상행동은 오는 21일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세종시 도담동의 광장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계획 중이다.
윤석열정권퇴진충남운동본부는 충남 천안시 신세계 백화점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계획으로, 집회 인원은 1천명 이상으로 신고했다. 이를 포함해 충남에서는 탄핵 찬성 집회가 18건 신고된 상태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주말인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류영주 기자지역별로 탄핵 반대 집회도 예정돼있다.
충청권대학생연합 측은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까지 대전 중구 은행동 이안경원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연다. 집회 인원은 100명으로 신고했다.
세종시민단체 측도 21일 오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나성동에서 10명이 모여 탄핵 반대 집회를 열겠다는 내용의 집회를 신고했으며, 충남에서도 6건의 탄핵 반대 집회가 신고된 상태다.